▲ 대전코레일 축구팀 훈련 모습.(사진제공=보은군청)

(보은=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전지훈련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지훈련 종목이 점점 다변화되고, 훈련 기간도 예전에 비해 길어지고 있어 보은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육성하고 있는 스포츠 산업이 점차 본 괘도에 오르고 있다.

보은군 스포츠사업단 관계자는 전지훈련 선수단이 급증하는 주요 원인으로 스포츠파크와 공설운동장, 전천후육상경기장,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공원 등 뛰어난 체육인프라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고 관리하는 재활 및 체력관리 프로그램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해외우수지도자 초청 클리닉 및 케냐선수와 함께하는 전지훈련 파트너 러닝, 육상전지훈련 쉼 센터 운영, 심리상담 및 웨이트 트레이닝 서비스, 훈련영상 및 사진 서비스 등 다양하고 훈련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체육행정 시스템이 타 지자체보다 뛰어난 것도 원인으로 들었다.

수년간 보은군을 찾아온 야구, 축구, 배드민턴, 양궁 종목 외에 올해는 근대5종 등의 전지훈련팀이 처음으로 보은군을 찾았으며, 앞으로 새로운 종목의 전지훈련팀이 꾸준히 보은군을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도 대전코레일 축구대표팀이 전지훈련 중이며, 주말에는 미식축구 국가대표팀 1차 캠프가 차려질 예정이다. 또한, 오는 7월에는 위덕대학교 여자축구팀, 강원도립대학교 여자축구팀, WKBL 여자프로농구 심판교육, ㈜부천유나이티드 축구클럽 등 4개팀, 중국 청두 U-18세 대표 축구팀, 체육대학 대학생 교육, 국내외 유소년 야구선수, 육상꿈나무 , 탁구 꿈나무 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하계 전지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어디서나 2~3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 접근성, 우수한 체육 인프라,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전국 각지의 스포츠관계자들에게 전지훈련 최적지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지훈련팀이 모여들고 있다”며, “전에는 보은을 처음 방문한 팀이 단기간 훈련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으나, 요새는 전지훈련 전체일정을 보은에서 진행하는 팀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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