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마늘연구소는 대표적인 조미채소인 마늘을 이용한 천연조미료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요즘 소비자들은 화학조미료보다 천연조미료를 선호하고 애용한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인 마늘은 항암, 항염, 항산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마늘은 우리나라 대표 조미채소로 양념에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재료이기도 하다.

마늘연구소는 마늘의 소비 촉진을 위하여 2018년부터 마늘을 이용한 조미료 개발에 노력해 왔다. 또한 흑마늘 소스 등을 활용한 조미료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마늘 부가가치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마늘 천연조미료 제조방법은 간단하다. 마늘, 양파, 파 등의 조미채소를 다듬은 후 건조, 분쇄하여 만든다. 이때, 가정용 식품건조기를 이용하여 60℃정도로 건조하면 항산화 성분의 함량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조미채소 분말은 조미료를 대체할 수 있으며 용도 및 기호에 따라 첨가하여 짧은 시간에 감칠맛 나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가정 내에서 조미료를 제조할 경우 비상품성 마늘 등 채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버려지는 채소를 줄일 수 있다. 채소는 수분이 많아 장기간 저장이 힘들지만 건조해서 수분을 제거한 후 냉동보관하면 장기간 저장도 가능하다.

마늘연구소 민지현 연구사는 "천연조미료를 활용해 요리하면 건강도 챙기고 상품화되기 어려운 마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연구 개발에 의지를 보였다.

마늘연구소는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개체되는 제13회 단양마늘축제에서 천연조미료 시제품 등 다양한 마늘 가공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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