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순 향토사 작가, 영주 향토자료 기증 -

 박용만 선생이 남긴 국회의정활동 자료집 전 110권을 영주선비도서관에 기증했다.

(영주=국제뉴스)백성호 기자 = 영주선비도서관(관장 김순연)은 26일, 영암(嶺巖) 박용만 선생(전 국회의원)의 가족으로부터 자료 관리를 위임받은 공산(公山) 김인순 선생(향토사 작가)과 기증식을 갖고, 박용만 선생이 남긴 국회의정활동 자료집 전 110권을 기증받았다.

영암 박용만 선생은 1924년 경북 풍기에서 출생, 해방 이후 9, 10, 12, 13대 국회의원, 국회행정위원장을 역임한 영주 지역 정치인이다.

이번 기증자료는 110권에 이르며, 영주의 7전 8기의 대명사, 4선 국회의원으로 불리는 영암 선생의 정치 역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1945년부터 영암 선생이 직접 수집․기록한 사진, 신문자료, 의정활동자료 등 귀한 자료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자료를 기탁한 김인순 선생은 이 자리에서 "박용만 선생이 평생 모아온 사진과 정치활동 기록물이 영주선비도서관에 영구 보존되어 향토사 연구 발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김인순 선생을 비롯, 조강기 풍기읍장도 함께 참석했다.

김순연 영주선비도서관장은 "박용만 선생은 한국 현대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분으로, 그분의 기록은 영주뿐만 아니라 한국 의정사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자료의 희소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면서 "귀중한 도서와 기록물 일체를 영주선비도서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해 준 유족과 김인순 선생님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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