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 발령...시설물 관리 각별히 유의 당부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 장마를 알리는 첫 비에 제주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오전 제주 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2단계’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이후 제주도전지역(추자도제외)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새벽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북부지방인 제주 34.3, 산천단 35.0 남부지방인 서귀포 51.8, 태풍센터 85.5 동부지역인 성산 50.5, 표선 56.0 서부지역은 고산 87.1, 대정 102.0 산간지역은 성판악 96.5, 삼각봉 98.5, 윗세오름 79.5mm의 장마 비가 내렸다.

또한 비 구름대는 1시간에 40km의 속도로 북진하고 하는 가운데, 장마전선 전면에서 다량의 수증기를 포함한 남풍과 남동풍이 만나 수렴되면서 강하게 발달하여 북상하고 있어, 낮동안도 시간당 30~4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27일 낮까지 20~6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오전 제주 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비상2단계’를 발령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부서와 행정시에 분야별 재해취약지역 중심으로 사전 예찰활동 및 기상특보에 따라 상황관리체계 강화 등 비상근무에 철저를 기해 주도록 긴급 요청했다.

특히 26일 현재 강우량이 시간당 30mm 이상인 지역이 발생함에 따라 가옥과 농경지 침수에 대비한 집주변 하수구나 배수로 정비 및 비닐하우스, 양식장, 축사, 공사장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대형공사장 중장비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도록 당부했으며, 항만·항구, 상습 월파구역 등 월파에 의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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