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추진하는 덕촌리 독립운동마을 조성 사업에 타 지자체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안성시 공무원과 시민 40여명은 청주를 찾아 흥덕구 옥산면 덕촌리 독립운동마을 조성사업 현장을 다녀간다.

안성시 관계자는 "청주시가 덕촌리 독립운동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적극성이 큰 힘이 됐다고 들었다"며 "모범 사례를 직접 보고 느끼면서 안성시민의 적극적 참여 의지를 높여 보고 싶어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옥산면 덕촌리는 독립운동가 정순만 선생의 고향으로 지난 1972년부터 매년 마을 자체적으로 3·1운동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사)애국지사 검은 정순만기념사업회'라는 자발적 조직을 만들어 지난 2016년 선생의 독립정신을 계승한 덕신학교를 복원해 전통문화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경란 기록물관리팀 주무관은 "청주시는 지난 3월 2차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모사업에 당선돼 국·시비 등 1억9600만원을 들여 독립운동 마을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연말 독립운동 마을이 조성되면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