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인천 소재의 한 여고에서 기생충이 섞인 급식이 제공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인천의 모 여고 급식에선 생선 삼치에 '고래회충'이 붙은 채로 재학생들에게 제공돼 파문이 일었으나 학교 측에서 이를 은폐하려고 시도한 정황이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이날 재학생들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급식엔 문제의 기생충이 적나라하게 육안으로 확인됐으나 지도교사들은 이를 묵인하거나 학생들을 과민반응으로 몰아간 것으로 전해져 실망을 안겼다.

또한 당시 해당 고교의 교장이 "남고생이라면 털고 먹었을 텐데" 식의 발언을 한 사실이 전해지며 학생들에게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후 해당 논란이 공론화되자 인천교육청 측에서 직접 조사를 진행했으며 25일 교장과 영양사 등이 학생들에게 직접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해당 고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강당에 모아놓고 '실검(실시간 검색어)' 1위 했다'라며 자랑 같은 말씀을 했다"라고 덧붙여 의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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