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 창릉신도시는 쉽게 창업 할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 요람 등극

▲ (사진제공=고양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고양선 일산연장 등으로 1기 신도시와 상생발전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제3기신도시로 선정된 창릉지구에 대해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시의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청평화누리실에서 이 시장은 취임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창릉신도시는 늙어가는 고양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엔진'으로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한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시가'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의 3중 규제 속에 대기업과 대학교가 들어서는 것이 어려운데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인구수가 두 번째로 늘어났지만 세수가 없고 일자리도 서울에 의존하다 보니 자연스레 교통난도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이어"3기신도시 대상지로 창릉지구가 선정됐지만 단순히 찬성, 반대의 흑백논리를 떠나 고양시의 이익 여부가 중요했고 조성에 따른 실리를 최대한 얻어내는 것이 가장 최선의 대안이자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었다"고 선택에 대한 고뇌를 설명했다.

이 시장의 창릉신도시개발에 대한 이날 입장표명은 이를 반대하는 일부 일산지역 주민들의 '3기신도시 철회'농성과 요구에 대한 시장으로서 첫 공식적인 입장이어서 주목됐다.

또 신도시개발에 대한 이 시장의 입장을 듣기위해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시정 질의를 하려했으나 시의회 파행으로 미처 듣지 못한 답변과도 맞물려 관심을 모았다.

이 시장은 창릉지구를 스타트업・벤처 특구로 조성할 것이라는 구상도 내 놓았다.

이 시장은 "창릉지구는 1기, 2기 신도시와 달리 주택과 자족시설이 어우러진 직주근접의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주민이 우려하는 주택용지는 전체의 20%에 불과한 자족시설과 같은 비율"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제공=고양시)

이는 일산신도시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인'아파트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기 위한 언급이다.

이어"창릉지구의 자족시설은 판교의 2.7배인 41만평 규모로 가처분 면적의 40% 수준으로 9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자족시설 부지에는 기업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기업지원허브', 성장단계기업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센터'를 LH가 각각 2곳씩 4곳을 건설·운영해 1000여 개 기업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일자리 창출에 따른 자족도시를 기대했다.

또 30사단 부지를 서울 숲의 2배 규모의 도시 숲을 비롯한 100만평 규모의 공원‧녹지 조성에 따른 친환경 녹색도시도 표방했다.

이 시장은 1기 일산신도시에 대책도 내놨다. 30여 년이 돼가는 일산의 노후화에 따른 대책으로 LH와 고양도시관리공사,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오는 2020년까지 시 실정에 맞는 리모델링 모델 마련을 밝혔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조례도 제정해 행정‧재정적 지원방안 마련과 함께 리모델링 지원을 위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금도 158억 원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일산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선을 일산으로 연장하고 인천2호선 연장과 연계 추진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출퇴근 시간대 경의선 배차간격 단축과 급행열차를 증차 편성래 일산지역의 교통문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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