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6·솔레어)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5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무서운 집중력으로 4번홀, 6번홀에서 2타를 줄이며 대회 첫날부터 선두를 지킨 한나 그린(호주)을 추격했다. 이후 후반 11번 홀,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 차로 다가섰다.

하지만 박성현은 17번홀에서 버디를 놓치며 다시 2타차로 벌어졌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1타차로 줄였지만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9언더파 279타를 친 그린은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했다.

박성현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좋았다. 버디 퍼트, 짧은 퍼트를 몇 차례 놓쳤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그린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상대 선수의 우승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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