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정신질환 보호관찰대상자"흥국사 템플스테이 실시".(사진제공.고양준법지원센터)

(고양=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는 지난 6월21부터~ 22까지 1박 2일 동안 천년고찰 흥국사에서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성인보호관찰대상자 13명, 보호관찰위원 10명이 참가한 템플스테이를 실시하였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정신질환 보호관찰대상자의 재범방지 및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올해 고양준법지원센터, 보호관찰위원협의회, 금성의집 등 지역사회 범죄예방협력체가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서 지난 4월에는 '힐링 풋살' 및 '감자파종 봉사활동', 5월에는 '고양꽃박람회 휠체어 봉사활동'을 실시하였으며 오는 8월에는 '영월레프팅 체험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대상자 안oo(38세)는 "행복 찾는 108배 절을 하면서 검정고시 시험 합격하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30년 만에 처음 예불 드리고 소원도 비는 등 정말 뜻 깊은 하루였고 다음에도 또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 "며 환하게 웃었다.
     
신인철 금성의집 원장은 "금성의집에서 생활하는 대상자들 모두 정신질환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나 그동안 약물 및 심리치료와 함께 다양한 체험 및 봉사활동에 참가하며 스스로 장애 극복의 의지를 다지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삼자간 협의를 통해 대상자들이 재범하지 않고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최종철 고양준법지원센터 소장은 "최근 정신질환자의 끔찍한 범행으로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현실에서 템플스테이 등 대상자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정신질환 대상자의 재범 감소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좋은 방안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범죄예방협력체와 함께 정신질환 보호관찰대상자의 손을 따뜻하게 잡고 그들의 말을 경청하며 다양한 체험 및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재범을 억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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