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생 7급 출신 5급 사무관 승진내정설에 반발기류 확산

▲ 충북 청주시청 전경./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6월말 공로연수와 명예퇴직에 따른 승진 인사에서 1965년생 7급 출신 5급 사무관들을 대거 승진내정하면서 공직내부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24일 복수의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청주시는 행정직렬 등 4급 서기관 승진자를 내정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1961년생 승진 후보들이 대거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7급 출신 5급 사무관 3명과 여성 사무관 1명이 승진 내정됐다는 설이 확산되면서 일부 승진후보는 이에 반발해 명퇴 의사와 함께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직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한범덕 시장의 최종 결재 후 위 내용대로 승진내정 발표가 이뤄지면 앞으로 이들 1965년생 서기관들이 재직하는 동안은 4급 서기관 승진자가 나오지 않아 인사 적체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시 관계자는 "말로는 공정한 인사를 부르짖으면서 실제로는 인사권자의 권위적인 생각대로만 인사가 이뤄진다면 공직내부 반발은 상당시간 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1965년생들이 독차지한 4급 서기관 자리는 9급 출신 공무원들에게는 오르지 못할 나무나 마찬가지"라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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