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최대 쟁점 경제원탁회의 놓고 여전히 평행선

▲ 지난 18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여야3당 원내대표회동

(서울=국제뉴스) 구영회·이형노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국회정상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강원도 삼척에서 북한선박 접안 현장 확인 등을 확인 후 오후 3시 국회 의원총회에 참석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3당 원내대표와 회동의 자리를 만들어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등 국회정상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국회 등원은 조건 없이 이뤄져야 하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안 경제원탁회의도 국회정상화 이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선별적 등원은 독선적일 뿐만 아니라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만 계속하겠다는 '민생불참선언'으로 지극히 실망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추경안이 제출된 지 61일째가 되는 이런 상황에 일방적인 국회운영이라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힐난했다.

한국당은 경제청문회를 국회정상화 요건이 될 수 없고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와 사과 등 국회 정상화 3가지 요건을 강조하며 민주당은 국회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대응하고 있다.

한국당은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북한 선박 귀순 사태, 붉은 수돗물 문제 등 주요 현안이 있는 상임위에만 선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을 향해 국회가 제발 국민을 바라보자고 호소하면서 당리당략을 앞세워 강대강 대치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시정연설은 요식적인 절차일 뿐 임기가 만료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등 국회 차원의 준비가 되어야 추경안 심의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압박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바른미래당의 충고를 진진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여야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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