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0일 만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 등 국회 정상화에 당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 지 61일 만에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경 시정연설을 듣게 될 것 같다"며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제1야당은 끝내 민생을 외면하고 추경심사와 예결위 구성을 거부하고 법으로 정한 6월 임시국회의 모든 상임위 개최도 방해하는 등 국회정상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무슨 권리로 강원 산불과 포항 지진피해 국민들의 간절한 기대를 무산시키고, 경제 활력의 마중물을 기다려온 소상공인과 국민들의 희망을 꺾어버려야 하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국회정상화에 대한 이해찬 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으며 "추경 시정연설을 계기로 늦어진 추경심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어 "한국당의 선별적 등원은 독선적일 뿐만 아니라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만 계속하겠다는 '민생불참선언'으로 지극히 실망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추경안이 제출된 지 61일째가 되는 이런 상황에 일방적인 국회운영이라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역대 추경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한국당은 괜한 트집 잡기를 멈추고 경제와 민생을 위해 추경심의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거듭 "국회 등원은 국회의원의 의무인 마큼 국회정상화 협상에 전제조건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