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경제회복 위한 의지 전혀 없는 것으로 봐도 충분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 교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비판 수위를 높였다.

손학규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수현 정책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이 임명 된지 각각 6개월, 1년이 안 된 상황에서 경제실패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지적이 있고,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어 "경제 실패의 책임 인사라면 그에 맞게 경제 정책의 기조를 바꿀 인사가 들어서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결국 또 코드인사"라고 비판했다.

손학규 대표는 "김상조 정책실장은 재벌 적격수로 이름난 분이고 이호승 경제수석은 '시장은 정부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움직인다고 한다' 등 이런 인사들을 청와대 경제라인으로 임명하면 어떤 기업이 환영하겠느냐"고 일갈했다.

또한 "재벌을 때려잡겠다고 하는 사람이 정책실장이 됐는데 어떤 기업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번 인사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회복을 위한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봐도 충분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어려운 우리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참으로 우려스럽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을 바꿔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손학규 대표는 북한 어선 삼척항 사태에 대해서 "단순히 국방부 장관이 아니라 청와대 안보실이나서서 해명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상규명을 해야 하고 국방부 장관뿐만 아니라 청와대 책임도 규명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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