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엄초 보행로, 학부모와 주민들 합의로 마련

▲ 구엄초 서쪽 울타리 주변도로에 대한 보행로 설치 후 모습.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2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구엄초등학교 어린이 등하굣길 보행로를 학부모와 지역주민들과의 관심과 협조로 합의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엄초등학교 서쪽 울타리주변 도로는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주민들의 상시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어린이들이 보행 시 시야가 가려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등하굣길 안전지도에 어려움이 많았고 학부모의 민원제기 등으로 학부모와 지역주민(리장, 청년회장 등) 등이 학교 울타리구간에 불법주차 하지 않고 보행로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관리기관인 자치경찰단은 도로 상황에 맞는 보행로교통시설물 ‘U자형 볼라드’를 최근 설치하게 됐다.  

한편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학교 등하굣길 안전협의체'는 지난 6월 20일 학교 현장을 방문해 보행로교통시설물 설치 확인 후, 학교 주변 보행로 확보가 주민반대로 어려운 상황에서 모범사례라고 했다.

그 외의 도로 반사경 추가 설치,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여부 등 교통 안전 위험요소 완전해소를 위해 집중 점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래세대인 우리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확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내 주차금지, 일방통행 지정 등을 통한 보행로 설치에 학교 인근 지역주민 등이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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