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막심 오레슈킨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은 지난 20일 '한-러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 협상 개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2018년 6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서·투 FTA 협상 개시에 합의한 바 있으며 5월말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국내준비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어 이번 유 본부장의 러시아 방문 계기에 동 협상 개시 선언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6월 들어 3일 필리핀 FTA협상개시, 10일 한·영 FTA 원칙적 타결에 이어 20일 러시아 서·투 FTA개시 선언식을 진행함으로써 우리 교역의 미·중 의존도를 완화하고 해외시장을 다변화하는 통상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특히 2020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추진되는 한-러 서·투 FTA를 통해 우리기업들은 △러시아 서비스 시장 진출 확대 및 투자 보호 강화 △신북방 지역으로의 수출 시장 다변화 △한-EAEU FTA 추진 동력 확보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 본부장은 이번 선언식 이후에 스콜코보 혁신센터를 방문하여 러시아 첨단기업과 한국기업의 혁신협력을 논의하였으며 현지 기업 간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점검하였다.

우리측과는 현대자동차와 파트너십 체결(2019년 5월), 분당서울대병원과 첨단병원 개원을 위한 계약 체결(2018년 12월) 등의 협력을 추진중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