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최근 인구감소 두드러져...고향사랑 기부제 도입...대비 해야

▲ 사진출처=남원시의회 제공[박문화 의원이 시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남원=국제뉴스)장운합기자=남원시의회 박문화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인구감소 문제와 고향사랑 기부제 도입에 따른 시의 대책을 시장에게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10년전 시 인구가 8만7,675명 이었으나 최근 10년 사이에 약 5,500명 정도가 줄었다고 밝히고 매년 평균 500명이 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데이터는 평균일 뿐, 최근 들어 더 급속하게 인구가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묻고, '고향사랑을 위해 자신이 내야할 세금을 본인이 나고 자란 고향에 내고, 자신은 세액을 공제받고, 지자체는 그 세금으로 고향을 살리기 위한 제도라고 소개하고 이는 전북에서 시작되어 문재인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된 제도라며, 최근 자치분권위원회가 그 도입을 위해 시행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이 정책이 시행된다면 어떤 식으로 기부금을 모금할 것인지 따져 묻고, 이 예산으로 어떠한 사업을 진행해 시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이 준비 되어 있어야 하는데 아무런 대안도, 준비도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또,'시장님도 알고 계시듯 지방소멸을 우려하는 정부정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면 결국은 우리 지역을 떠난 출향민을 대상으로 이 정책을 펼쳐 기부금을 모집하여야 하는데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고 물었다. 또한,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되는데, 눈앞에 놓여져 있는, 이미 확보된 예산만을 사용하기에 급급한 근시안적 행정을 펼치고 계신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무능함을 지적하고.

'향후, 조만간 시행될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해 행정의 노력여하에 따라 시가 달라질 수 있다'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시장에게 요구했다.

한편, 박 의원은 '철의 왕국 운봉가야'세계유산등재와 관련 시의 안이함을 질타하고, 시의 활용 방안을 따져 물었다. 또, 전남 강진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푸소(Fu-So)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15개소의 농촌체험휴양마을 그리고 민박체험이 가능한 234개소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는 시는 뚜렷한 프로그램이 없다며 대책을 물었고, 요천 인도교에 시민이 친근하게 느끼는 이름을 지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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