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베 경제부총리 회의(6.20~21, 서울) 폐회식서 수은-PVN간 체결
(서울=국제뉴스) 양민성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석유가스공사와 20억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약정은 수은이 베트남 국영기업과 체결한 최초의 FA이자, PVN이 다른 나라 수출금융기관(ECA-Export Credit Agency)과 체결한 최초의 FA다.
지난 2017년 베트남 정부는 자국 국영기업이 발주하는 대형 인프라사업에 대해 정부지급보증 제공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수은과 베트남 PVN이 이번 약정을 체결함에 따라 금융조달과 관련된 애로가 해소돼 베트남의 플랜트, 발전소 등 대형 인프라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약정 체결로 우리 기업들이 올 하반기부터 PVN그룹이 발주추진 중인 정유설비, 발전 등 약 75억달러에 달하는 대형사업들을 수주하는데 매우 유리한 환경조성이 이뤄졌다"면서 "최근 해외 수주시장에선 금융조달여부가 수주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금융 때문에 수주가 안 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른 신남방국가들과의 기본여신약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양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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