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쉼터·그늘막 확대, 취약계층 재난도우미 운영

 

(익산=국제뉴스) 홍문수 기자 = 익산시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망 구축에 나선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해당 부서와 함께 상황관리체제를 구축해 안전관리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안전과장을 팀장으로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각종 지원에 나서는 등 시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돌입한다. 

우선 시는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농협·전북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협 46개, 전북은행 9개 지점을 추가로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로당과 보건지소 등 모두 484곳의 무더위쉼터를 시민들에게 개방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섬과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막도 10곳을 추가로 설치해 111곳에서 운영되며 폭염특보가 발효됐을 경우 시내버스 정류장에 대형 얼음도 비치하는 한편 2개 구간에 노면 살수차를 동원해 기온 상승을 차단할 예정이다.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도우미도 투입해 홀몸 어르신의 건강 체크와 안부 전화 등으로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폭염 시 행동요령과 응급처치 방법 등을 집중 홍보한다. 

아울러 농·축산 분야에 대한 피해예방 대책도 마련한다. 

폭염으로 인해 가축이 폐사했을 경우 피해 보전을 받을 수 있는 가축 재해보험 부담금 6억7,6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축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1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자가발전기와 제빙기, 안개분무기 등을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80여 농가에 가축 폭염스트레스 완화제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해 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교육, 현장지도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발 빠른 준비와 체계적인 폭염 대책을 마련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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