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제뉴스) 홍문수 기자 = (사)하늘문화평화광복(HWPL) 전북지부는 지난 20일 익산시 지식산업센터 세미나실에서 제1회 익산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를 가졌다.

'평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세계평화와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종교인들의 담론을 엮어낼 수 좋은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WPL은 세계무대를 상대로 평화를 외치며 국제법 제정을 비롯한 종교경서비교, 평화교육, 자원봉사 등 꾸준히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비영리 NGO단체다.

이날 토론회는 안정근 경서위원이 좌장에 나서고 신천지 측의 정재성 익산강사, 가정연합 측의 나인환 목사가 참석해 70여명의 청중들과 함께 했다.

평화의 주제는 첫 만남을 통해 교파 간 서로 마음을 열고 사회적 인식을 같이 하자는 취지여서 '평화의 시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를 시작으로 '평화의 세상을 위해 실천방안'에 대해 두 교단에서 발표를 이어갔다.

신천지 측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각자 평화의 씨앗을 존중하는 것과 예수님의 사랑을 전도, 봉사, 문화, 선교 등으로 실천하는 것이 평화의 답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정연합(통일교)측은 "평화의 답은 자연에 있다"며 "사랑과 배려가 있는 가정이 기본이지만 종교인들의 성문화 및 돈사랑 등이 타락과 파멸의 원인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태복음 15장에 하나님도 예수님도 '부모공경'으로 믿음을 달아본다"며 "평화를 실현할 재림 주는 참 부모 실천에 있으므로 기성 교회의 소멸도 점쳐진다"고 피력했다.

이어 신천지 측은 "훼방하는 마귀를 잡으면 평화의 하나님께서 통치하게 되어 자연히 평화가 성취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평화에 대해 "경서에서 보다는 종교인들의 대화를 통해 가정이 회복되고 사회와 국가가 평화를 이룬다"며 사랑과 이해가 급선무라고 입을 모았다.

안정근 좌장은 "상호 비방 및 의심 보다는 평화를 소망하는 공통 목적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타교단도 동참하고 다양한 주제로 종교인 토론회가 되어 지역의 화합과 종교인들의 자긍심도 회복하자"고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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