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65세 이상 주민전체 '대상포진 무료접종' 시행

▲ 만65세 이상 주민전체 '대상포진 무료접종' 시행

(인제=국제뉴스) 최옥현 기자 = 인제군이 강원도 내 처음으로 만65세 이상 주민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상포진 무료접종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19일부터 대상포진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무료접종 시행 첫 날부터 그간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찾는 발길이 이어져 업무시간 전부터 무료접종을 받으려는 어르신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군은 첫 날에만 607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시행 3일 만에 1,549명이 대상포진 무료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군은 당초 만65세 이상 어르신 6,000명 가운데 이미 예방접종을 마쳤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어르신을 제외한 85%에 해당하는 5,000여명을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으로 판단했다. 

이 중 60%인 3,000명을 대상포진 무료접종 목표치로 설정하였으나, 시행 3일 만에 목표치 50% 이상을 달성하며 대상포진 무료접종 사업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대상포진은 한 번의 접종으로 평생 예방이 가능하지만 고가의 접종비용으로 경제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의 접종률이 저조한 실정이었다.

군은 이번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어르신들의 의료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서 8~10배 가량 높게 발병하며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며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의 발병률을 줄이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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