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성동구는 "조리시설만 있는 배달전문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방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업주 동의를 받아 주방 사진 및 영상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외식문화 트렌드의 변화로 혼밥, 혼술 등 나홀로 즐기는 혼족문화 확산과 배달앱 보급으로 배달음식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위생상태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배달전문음식점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구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배달전문음식점’의 주방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업주 동의를 받아 주방 사진 및 영상을 구 홈페이지에 게재해 연중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배달전문음식점 주방공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관내 배달전문음식점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주방 공개에 동의한 업체의 사진과 영상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배달전문음식점에 대해서는 다양한 지원과 혜택이 주어진다.주방 공개 인증 현판을 제작·부착해 자부심을 갖게 했으며, 영업주의 희망에 따라 종량제 봉투, 위생모, 주방세제, 위생장갑 등 위생용품을 연 2회 지원한다.

주방후드·덕트·환풍기의 청소 또는 교체를 지원하는 '주방의 봄' 사업 1순위 대상자로 선정해 최대 50만원의 비용도 지원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배달전문음식점은 조리환경이 공개되지 않는 점이 소비자 불만요소로 지적 받아 왔는데, 구 홈페이지에 배달전문음식점 주방을 공개함으로써 소비자의 불신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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