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채널A)

여행사 대표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주영욱 씨가 필리핀의 한 길거리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21일 KBS는 경찰청 관계자의 말을 빌려 필리핀 안티폴로의 도로에서 주영욱 대표가 두부 총상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주 대표가 발견된 시점은 지난 16일로 당시 소지품에서 신분증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후 부검 과정에서 숙소 열쇠가 발견돼 주 대표가 피해자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당시 주 대표의 입과 손이 결박된 상태였다는 점에 주목, 그가 범죄의 희생양이 됐거나 사망 후 강제 이동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채널A '사건상황실'에선 순천향대학교 오윤성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필리핀은 총기 소지가 자유다. 불법 총기 소지자들도 100만 정도나 되고 한국 돈 250만 원가량이면 청부 살인도 가능하다. 원한이나 금전에 의한 살인사건이 아닌가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진기 변호사는 "현재 주 씨를 묶은 테이프나 유품 등에 용의자의 지문이 남아있는지 확인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관계당국은 국내 수사팀과의 공조를 통해 주 대표 피살 사건에 대한 정황을 파악 중에 있으며 이날 보도된 충격적인 소식에 세간은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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