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고베 도시정원 '소라쿠엔'/제공=국제뉴스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일본 효고현 고베 도심의 중심에 있는 일본식 정원 소라쿠엔(相樂園)은 고베의 '영빈관'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일 일본 효고현 관광청에 따르면, 소라쿠엔은 효고현 고베시 츄우오 구에 있는 넓이 6000평의 도시정원으로,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에 의거한 등록 기념물의 최초의 등록 정원이다. 진달래의 명소로 유명하다.

지천회유식 일본정원으로 비석이나 일본식 징검다리인 돌다리, 흐름과 폭포 등 심산유곡의 풍경과 수령 500년에 달하는 큰 녹나무, 봄에 피는 진달래 꽃이나 단풍 나무의 단풍도 뛰어나다.

중후한 일본식 전통건축양식의 정문과 중문, 보존을 위해 옮겨진 선옥형중문 등의 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일본내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카와고자선(かわござぶね)도 만날 수 있는데, 에도시대 히메지 번주가 하천에서 유람에 사용했던 배다. 건조 연대는 1682년~1704년 사이로 추정되고 있으며, 쇼와 55년에 보존 때문에 이축됐다.

그 외에도 메이지 35년에 이긴칸거리에서 옮겨 온 영국인 거상의 건물도 만나 볼 수 있다.

효고현 관계자는 "일본의 중요 문화재도 있고 계절마다 신록의 표정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효고현 고베의 소라쿠엔에서 가치 있는 고급스런 하루를 보내자"고 말했다.

소라쿠엔의 입장료는 300엔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 휴관일은 매주 목요일이다. 고베시영 지하철 현청앞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이며, 매년 4~5월 철쭉제, 10~11월 국화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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