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와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가 21~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북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4개국이 남녀팀이 참가한다.
도는 20일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위원장 토노 수랏만)가 남북화합을 위해 경기도에 공동개최를 제안하면서 극적으로 성사됐다”고 밝혔다.
도는 남북교착 국면 이후 처음으로 남북이 공동 참가하는 체육행사인 이번 대회가 단순한 체육교류를 넘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대회 긱간중 이화영 평화부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와 북측 체육관계자들이 만난다”면서 “남북교류 협의채널을 확보해 경제‧ 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더욱 활발한 남북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도는 이번 대회에 화성시청 남자배구단과 수원시청 여자배구단을 경기도 대표단으로 파견한다.
북한은 국가대표급 선수로 구성된 4.25 체육단 소속 선수 32명으로 남녀배구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4, 25일에는 남북팀 경기가 펼쳐지며 경기 실황은 KBS2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만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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