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태석)는 19일 도의회에서 중국하이난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와 우호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의 관심사인 사회·경제·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기적인 상호 교류 방문을 실현하도록 협력키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제주도와 하이난성의 자매결연 체결 이후 道 차원의 다양한 사업추진에도 불구하고 의회차원의 교류는 부재한 상황 이어서 지난 1월 제주도의회 방문단이 중국 하이난성을 방문해 2019 지속가능 국제컨퍼런스 초청 및 우호협력을 희망하는 김태석 의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에 당시 중국 하이난성을 대표한 허준 인민대표대회 부주석이 의회간의 우호교류협력 제안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제주도의회가 초청하는 6월 국제회의 참석 및 도의회와의 우호 교류 협약을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김태석 의장은 우호교류 양해각서 체결식 인사말을 통해 "중국 하이난성과 제주는 모두 양국이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화산섬으로 된 국제적인 관광도시"라며 "변방의 섬이라는 과거를 딛고 현재는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교류의 거점이자,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는 유사점이 많은 도시"라고 말했다.

또한 "현시점에서 제주도의회와 인민대표대회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오늘을 계기로 양 지역간 의회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중국하이난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린성(林胜) 부비서장, 하이난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환경공작위원회 이예전싱(葉振興) 환경부 주임, 양빈(楊斌) 판공실 주임, 왕광(王光) 외사부 주임 등 총 4명이 참여했다. 또한 장바오치(張寳齊) 제주 중국 부총영사도 참석했다.

도의회에서는 김태석 의장과 김경학 운영위원장, 좌남수 의원, 김황국 의원, 현길호 의원, 오정훈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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