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이상 공공시설 건설사업에 대한 계획·설계·시공·운영관리 자문 담당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는 공공건축물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쾌적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시설물 건립 추진을 위해 '총괄건축가 제도'를 도입했다.

▲ (사진제공=경주시) 공공건축물 총괄건축과 위촉식 (주낙영 경주시장, 이대준 교수 부부)

시는 1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이대준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를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

이번에 총괄건축가로 위촉된 이대준 교수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마키 후미코의 제자로, 포항 테라노바 제안자 겸 총괄디렉터, 포항의 동빈내항·포항 중앙상가 실개천 프로젝트 등에 참여한 건축가로 지난 2월 경주의 역사적 배경 속에서 역사도시와 터(LOCUS)에 대한 해석을 중심으로 '더 경주 디자인 포럼'을 개최한 바 있는 경주시 건축문화에 폭넓은 이해와 역량을 갖춘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

시가 이번에 도입한 총괄건축가는 경주시의 공간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억 이상의 건축행위가 수반되는 공공시설사업에 대해 계획, 설계, 시공, 운영관리의 종합적인 자문을 담당하고, 민간건축물의 경우에도 건축주가 원할 경우 디자인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도시경관 개선과 공공시설물의 미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제공=경주시) 공공건축물 총괄건축과 위촉식

시는 그동안 공공건축의 경우 행정절차 위주로 진행해 오던 공공시설사업에 민간전문가를 참여시키기 위해 지난달 29일 '경주시 총괄건축가 운영 규정'을 제정했으며, 앞으로 공공건축가인 분야별전문가 4인을 추가 임명해 공공시설물 건립에 민간전문가를 참여하게 해 역사도시 품격에 어울리는 공공시설물 건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역사성과 미래를 담을 수 있는 공간 및 공공건축 대혁신을 준비할 기회인만큼 총괄건축가가 경주시 공공건축 사업의 중심이 돼 어느 공간이든 경주의 품격이 묻어나는 계획과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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