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이천시가 올해 2월 20일 전국 첫 모내기에 이어 18일 오전 11시 전국 첫 벼베기를 실시했다.

이천시와 호법면주민자지위원회는 호법면 안평3리 990㎡ 규모 비닐하우스에서 임금님표 이천쌀 약 320kg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되는 벼베기 행사를 가졌다.

벼베기에는 엄태준 이천시장, 김인영 경기도의원, 홍헌표 이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황충연 호법면장, 김영춘 농협이천시지부장, 권혁준 호법농협 조합장, 정홍전 호법면주민자치위원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함께했다.

이번 벼베기는 외래종을 대체하고, 임금님표 이천쌀을 대표할 가을 햇살에 잘 익은 햅쌀이란 의미를 담은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 '해들'을 첫 재배·수확했다는 점에서 예년과는 다르게 더 큰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이천시는 수확되는 일부 쌀을 청와대에 보내고, 나머지는 이천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함께 맛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앞으로 해들 품종을 명품쌀 생산단지화하여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품질인 이천쌀의 명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해들이 앞으로 널리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품종으로 정착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매년 이천광역회수시설(소각장) 폐열을 이용한 비닐하우스 수막재배를 통한 전국 첫 모내기와 벼베기를 실시해 이천시와 임금님표 이천쌀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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