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11개국 23개사 초청, 부산 기업 35개사와 수출 상담회 진행

 103건, 5200만 달러 상담 실적 올려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산업의 수출 판로 확장에 기여해왔던 '동남권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수출상담회'사업이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 '동남권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수출상담회'모습/제공=중진공 부산지역본부

이번 상담회는 부산시를 비롯해 조선 및 관련 기자재 산업의 80% 이상이 집적돼 있는 부울경 권역의 자치단체와 중진공이 협업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 개최됐다.

부울경 지역간 연간 순회 개최중이며, 올해에는 싱가폴등 11개국 23개사 규모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부산 지역 35개사 등 동남권역내 74개사가 수출 계약 협의를 진행했고, 상담 103건에 5200만 달러 상당의 성과를 보였다.

권오민 중진공 부산지역본부장은 "2018년도 부산에서 개최할 당시 87개사가 참여해 바이어 18개사와 상담회를 가졌으며, 올해에는 국내 참여기업이 다소 줄었으나, 더 많은 바이어를 초청해 더욱 알찬 수출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8년간 330억달러 상당의 상담성과는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기업들의 수출 성과 향상에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디케이 정병창 대표는 "매년 수출상담회를 통하여 해외 현지를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국내에서 해외 바이어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것은 기업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하며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협상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크다"며 "오늘 만난 바이어들과 좀 더 세밀한 협상이 필요하나 아무쪼록 우리 시의 수출성과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부·울·경 지자체의 지원에 따라 참여기업들에게 비용부담 없이 바이어와의 상담기회가 제공됐으며, 중진공은 초청 바이어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함은 물론, 중소기업들의 수출에 필요한 금융 등 관련 지원시책으로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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