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이인권 대표.

(서울=국제뉴스) 김태엽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사상 처음 진출해 준우승한 한국 대표팀 정정용 감독의 리더십이 화제를 낳고 있다. 

감독으로서 지시나 강요하지 않고 감수성 깊은 어린 선수들과 따뜻한 소통을 바탕으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로 얻은 결실이라는 평가다. 

선수 각자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이해시키는 힘'을 통해 분열돼 있던 팀 조직을 일사분란하게 결집시킨 것이 주효했다.  

이처럼 한국 축구팀 감독의 소프트 리더십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KBIZ) '2019 신임 이사장 제2차 세미나'에서 '혁신 창의 문화시대의 리더십 경쟁력'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이인권 문화경영미디어컨설팅 대표는 17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5층 이사회 회의실에서 첨단 복합사회에 부합한 감성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초경쟁 현대사회는 과거의 출세형 지위파워에서 탈피해 성공형 개인파워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통상 지위파워는 권한과 강압에 의존하지만 개인파워는 전문성과 소통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수평적 패러다임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흔히 리더십을 말하면서도 행동은 헤드십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참다운 리더십은 상대의 인격체를 존중해 주도적 참여를 이끌어 내는 선한 영향력"이라고 정의했다.

이 대표는 "리더십은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몰입의 결과 곧 80%의 팔로워십으로 얻어지는 20% 비율에 불과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오히려 경영자들의 겸손과 솔선수범이 중요하며 위세와 강권과 권위 내려놓기를 주문했다.

더불어 이 대표는 지금 변화의 시대를 '혁신', '창의', '문화'로 규정짓고 이를 바탕으로 리더십과 경쟁력의 관계, 나아가 성공과 행복을 누리는 삶의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강연, 저술, 언론칼럼을 통해 사회적 긍정경험지수 향상을 주창해왔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CEO)를 13년 동안 역임해 최다 연임 기록을 인증받기도 한  이 대표는 '경쟁의 지혜', '석세스 패러다임', '예술경영 리더십', '문화예술 리더를 꿈꿔라', '긍정으로 성공하라'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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