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읍․면 대항 체육행사도 함께 전개...다채로운 행사 이어져

▲ 양양군청 전경

(양양=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양양지역의 향토문화축제인 ‘제41회 양양문화제’가 오는 20일부터 3일간 종합운동장과 문화복지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양양문화제위원회(위원장 윤여준)가 주최하고, 양양문화원과 양양군체육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선사문화, 불교문화, 호국문화가 공존하는 양양의 문화적 독창성을 소개하고, 향토문화의 계승발전을 통해 군민화합과 향토애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야제 행사가 진행되는 20일에는 고치물제와 장군성황제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에는 신석기인 가장행렬과 양주방어사 행차, 대포수군 만호행차 등 양양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규모 시가행진이 이어진다.

제등행렬과 취타대, 농악대가 함께 참여해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할 이번 행진에는 지역 주민과 학생,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 군부대 등 민․관․군 700여명이 함께한다.

시가행진 후에는 종합운동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양양만세운동 재현, 군민문화상⋅지역한마당잔치 시상 등 개막식에 이어 군민노래자랑과 지역 음악인 및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펼쳐지며, 공연이 모두 끝난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41회 양양문화제 개막을 자축할 예정이다.

이어 21일 오전에는 학생과 지역주민 등 140여명이 참여해 조산초교농악공연, 청소년 유도시범, 디모테오농악, 8군단 특공대대 특공무술시범, 읍면 농악경연대회 및 한마당잔치에 이어 양양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상복골농요, 수동골상여소리 등 민속시연이 펼쳐진다.

또 21일부터 22일까지 치러지는 읍․면 대항 각종 민속놀이와 농악경연, 체육경기에서 6개 읍․면 주민들은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밖에도 전국 한시 백일장, 국악 경연대회, 휘호대회, 현산백일장, 전통민속놀이 체험, 분재․공예품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윤여준 위원장은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양양문화제는 전통과 예향의 맥을 이어가는 지역 고유의 향토문화축제이자,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더불어 즐기는 화합의 한마당"이라며 "양양문화제를 통해 군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화합과 사회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 개최되는 제41회 양양문화제 개막식에서는 이상권 목재체험지도사(문화예술분야)와 이창규 수상리장(사회봉사분야) 2인이 문화예술의 창조적 개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군민문화상을 수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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