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회원수 7,600여명 늘어나...지역민 관심도 높아

과거 지켜만 보던 시민의식이 바뀌면서 촛불집회 등 다양한 모습과 활동으로 시민의식이 사회 전반에서 표출되고 있다. 더욱이 예전에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가사일만 잘하면 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등 우먼파워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 카페가 오픈되면서 단기간 7,600여명이 넘는 회원이 모인 엄마들의 모임 '원주파랑맘'을 만나봤다.

 

▲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원주파랑맘카페 매니저 백승아입니다. 저는 현재 3명의 아이를 둔 원주시민입니다.

▲ 카페가 최근 개설이 됐는데?

원주파랑맘은 원주시의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취소와 미세먼지 등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온 단체인 원주파랑사모(파랑하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모체다. 온라인의 특성에 맞게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 정보를 공유하고자 카페를 개설했다.

▲ 단기간에 회원 수가 급작스레 늘어났는데 이유가 있다면?

처음 200여명의 회원이 환경 분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주변 지인들과 지역 대규모 정보공유 커뮤니티인 A카페에 정보도 공유했다. 환경을 다루다보니 정치·사회 문제도 피할 수 없는 분야가 됐고 이런 내용들이 카페 운영진들로부터 제제를 받았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정치나 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알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장차 내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것 아니겠나? 그런데 제제를 받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더욱이 관련 글을 올리거나 해당 문제를 다룬 회원들이 강퇴되거나 강등돼 카페 활동을 못하게 됐다. 결국 이런 문제들을 인식한 회원들이 (원주파랑맘) 카페로 오게 됐다.

▲ 카페가 회원 수가 늘고 이목이 집중되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앞서 거론한 것처럼 기존 모임의 성격을 벗어나 카페라는 커뮤니티에 맞게 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으로 변화를 시도하고있다. 정치, 사회 외에도 육아, 교육, 시사, 여행, 환경(srf발전소, 미세먼지)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아빠와 엄마들(fa랑mom)의 공간으로 거듭나고있는 중이다.

앞으로 SRF열병합발전소 문제는 물론이요,  원주 지역의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깨어있는 시민들로 가득한 원주파랑맘까페로 성장하고 싶다. 또 비영리카페로, 원주의 발전을 위해 나서는 멋진 시민들이 가득한 원주파랑맘카페에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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