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과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표상으로 ‘자리매김’
(김천=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17일 부항지서 전투에서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전사자들과 참전자들의 위훈(偉勳)을 기리는 ‘부항지서 전투 참전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임경우 경찰서장, 강희만 김천재향경우회장 및 회원, 경찰협력단체장, 전투 참전자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김천재향경우회 회원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부항지서 전투 참전 기념비가 설치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께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고, 자유와 민주·평화를 지키기 위한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부항지서 망루는 6.25전쟁 직전인 1949년 부항면 지역 관공서를 습격하고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던 백두대간 일대의 빨치산에 대항하기 위해 지역민과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건립한 진지다.
또 6.25전쟁 당시 여러 차례의 격전에도 적을 물리친 호국의 현장으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지키다 네 분이 전사하고 많은 분들이 부상을 입었다.
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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