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경산시 남천면 남천면 신방리 복지회관에서 열린 행복나누기가족봉사단과 남천면 청년회·새마을 부녀회원들이 함께 연 봉사활동에서 민향심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권상훈 기자)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순수 민간 자원봉사단체 ‘행복나누기가족봉사단’(단장 민향심)(이하 가족봉사단)이 이달엔 경산시 남천면 신방리 복지회관을 찾아 어르신과 마을 주민을 위한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16일 가족봉사단은 남천면 청년회(회장 김상무)·새마을 부녀회원과 함께 신방리와 송백리의 어르신 50여 명을 모시고 ‘다시 젊음으로’란 주제로 아름다운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 신진미 민요봉사단원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부채춤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권상훈 기자)

가족봉사단은 어르신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직접 준비한 다양한 음식을 대접했다. 봉사단원들은 어르신과 함께 식사하며 애로사항 등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가족봉사단과 함께 경산관내 백지영 더컷헤어·박재형 하루헤어 원장은 이날 자신들의 업소 문을 닫고 자원봉사에 참여한 청소년 봉사단원과 함께 염색 및 커트 등으로 어르신을 위한 머리손질로 자신의 재능을 기부했다.

▲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권상훈 기자)

또한, 김종재 남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 위원장의 색소폰 연주·음악, 신진미 민요봉사단의 민요·부채춤 공연 등으로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청소년 봉사단체인 ‘대구혜화여고 봉사동아리(MRA)’도 행사때 마다 참여해 어르신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특히, 이수일 남천면장이 휴일인데도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의 안부를 일일이 살피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 이수일 남천면장이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권상훈 기자)

이 면장은 “자손들이 바라는 것은 어르신들의 건강”이라며 가족봉사단이 준비한 음식을 직접 나르며 봉사단원들과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이 면장은 “어느 곳의 도움도 받지 않고 회원들의 자비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행복나누기가족봉사단 회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어르신들도 건강에 유의해서 이렇게 신나고 재밌는 세상을 더 즐겨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이수일 남천면장이 어르신들의 요청을 마다하다 어쩔 수 없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권상훈 기자)

소감을 말해달라는 부탁에 한사코 손사레를 치던 민향심 회장은 "봉사와 나눔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개인 혹은 단체들과의 연대가 더욱 중요하다"며 이날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 이수일 남천면장과 남천면 청년회·새마을부녀회에 공을 돌렸다.

11년째 매월 경산 전 지역을 돌아가며 활동을 이어가는 명품봉사단 ‘행복나누기 가족사랑봉사단’은 순수한 민간조직 봉사단체로 지자체 또는 다른 기관으로부터 일체의 후원금을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

▲ 봉사활동을 함께한 (왼쪽부터) 민향심 회장과 이수일 남천면장(사진=권상훈 기자)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거나 후원하실 분은 커피 한 잔 값인 월 5000원 정도로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다. 참여와 후원은 네이버 밴드 '커피한잔♡사랑한 모금'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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