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AFPBBNew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맹렬한 충성파인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이달 말 백악관 대변인직을 사임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샌더스 대변인이 고향인 아칸소주로 돌아가기 위해 백악관을 따난다고 밝혔다.

36세로 3명의 자녀를 둔 공화당원 샌더스 대변인은 일일 브리핑을 축소했다는 이유로 백악관 특파원협회의 비난을 받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을 직접 받아 백악관 무대를 지휘하는 것을 선호한다. 

샌더스 대변인의 마지막 브리핑은 94일 전에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매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도 2차례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수석 자문이자 측근이 됐다. 정기적으로 고위급 회의에도 참석했다.

샌더스 대변인이 부친인 마이크 허커비가 맡았던 아칸소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인지 여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샌더스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매우 특별한 사람이며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그가 아칸소 주지사에 출마할 결심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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