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서희 양현석 (사진: mbc)

비아이, 한서희의 약물 사건이 양현석에 이어 위너 이승훈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최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아이돌 지망생 한서희는 지난 2016년, 비아이의 약물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양현석과 사무실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당시 한서희는 양현석이 진술 번복을 강요하며 "자신은 조서를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며 변호사도 붙여주고 사례도 한다고 했다.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서희는 양현석이 "약 성분을 다 빼놔서 검출될 일이 없다"라며 "꿈이 가수라며? 넌 연예계에 있을 앤데. 내가 너 망하게 하는 건 쉬워"라고 압박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양현석이 한서희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전원을 끄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서희 측 주장에 대해 양현석은 "휴대전화를 빼앗은 건 맞다. 녹취할까봐 그랬다"며 "한서희가 겁을 먹고 스스로 진술을 번복한 거다"라고 반박했다.

한서희는 양현석과의 관계를 폭로한 것에 대해 "저 지금 회장님한테 혼난다"며 "이제 핸드폰 번호도 바꿀 거다"라고 말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해당 사건에 위너 이승훈 마저 개입 의혹이 제기되면서 YG 소속 연예인들 전체가 의심선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아직까지 이승훈은 공식 해명 없이 묵묵부답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양현석이 YG 엔터테인먼트 사퇴를 결정할 정도로 엄중한 사건이기에, 이승훈 역시 더이상 사태를 방관만 할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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