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석, 이승훈 의혹 (사진: SBS, 이승훈 SNS)

온갖 구설수를 겪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끝내 사임했다.

가수 연습생 한서희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비아이가 LSD를 구매하고, 동료 이승훈이 이를 은폐하기 위해 다급히 나섰던 정황이 폭로됐다.

마약 혐의로 입건된 한서희가 비아이와 마약을 공유한 사실을 밝히자 양현석은 그를 YG 사무실로 호출, "경찰에 '비아이에게 LSD를 건넨 사실이 없다'고 진술을 번복하라"고 종용, 협박한 것으로 알려져 탄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14일 "나로 인해 YG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와 임직원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을 지켜볼 수 없다"며 사임의 뜻을 밝혔다.

이어 "작금의 구설과 보도의 사실 관계는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덧붙였다.

그러나 이승훈이 한서희에게 은밀한 거래를 제안한 정황의 모바일 메시지가 공개되며 의혹이 짙어진 상태로, 양현석 또한 마약을 복용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일탈 행위로, 이곳에 소속됐다는 이유만으로 기타 아티스트들까지 구설과 곤욕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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