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세계 최대 원유수송로인 호르뮤즈해협 오만해에서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은 여파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에너지주를 부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9% 상승한 2만6106.7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41% 오른 2891.64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57% 뛴7837.13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주가 1.25% 상승해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헬스케어주는 0.11% 하락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에 대한 공격이 이란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이 같은 평가가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 주장을 뒷받침할 어떠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오만해역에서 노르웨이 선사 프론트라인 소속 프론트 알타이르 호와 일본 고쿠카산교 소유의 고쿠카 코레이져스호 대형 유조선 2척이 피격을 당했다.

유조선 공격 여파로 인해 이날 유가는 2.2% 상승했다. 장중에는 4%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중국과의 무역 분쟁 속에서 글로벌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야기해 증시에 보탬을 줬다.

트위터는 3.09% 하락했다. 앞서 증권사인 모핏 내선슨은 비용 증가로 인해 매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인덱스는 0.05% 상승한 97.0530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bp(1bp=0.01%p) 내린 2.1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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