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의 자연명소와 관광지를 아우르는 노원 둘레산천길에서 구간별 스탬프 찍는 방식

(서울=국제뉴스) 김원국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오는 17일부터 노원 둘레산천길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노원구)거점안내표지판 및 스탬프 투어함-시간여행길(학도암갈림길)

스탬프 투어는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추진한 '소확행 100일 아이디어 공모전' 구민제안 은상 수상작으로, 노원의 자연명소와 관광지를 아우르는 노원 둘레산천길에 스탬프 투어함을 설치하여 구간별로 스탬프를 찍는 방식이다.

스탬프 투어함 설치 장소는 노원 둘레산천길의 이야기 안내판 설치 지점인 '수락산 초입', '학도암 갈림길', '묵동천 초입', '중랑천 초입' 및 '화랑대 역사관' 등 총 5곳이다.5개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완주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노원 둘레산천길을 걸으면 수락산, 불암산, 중랑천, 당현천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태‧강릉, 화랑대역, 수락산 보루, 불암산성 등의 문화유산 및 경춘선 숲길, 불암산 자연공원, 천상병 시인 공원, 노원 에코센터 등의 생태‧문화 공간 등 노원구의 특색 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코스는 수락산역에서 덕릉고개를 지나 불암산 갈림길로 이어지는 '치유숲길', 이어서 화랑대역, 태‧강릉과 경춘선 숲길을 지나는 '시간여행길', 노원에코센터와 중랑천, 당현천을 둘러볼 수 있는 '에코둘레길'과 '생태둘레길' 등 4코스 12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연장 27.9km로 완주할 경우 약 14시간이 걸린다. 

구는 지난해 수락산보루, 덕릉고개, 불암산성 등 17개소에 거점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또한 QR코드를 활용하여 코스 소개 및 주요 거점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모바일 플랫폼 구축도 완료했다. 

이외에도 해설사와 함께 역사와 문화 이야기 등을 나누며 걸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대상자가 7인 이상일 경우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무료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며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에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문화유적 등 볼거리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며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해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도 즐길 수 있는 명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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