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거리의 불빛처럼 반짝이던 추억들을 담다.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밴드 전기뱀장어 싱글 'Lights of Yeon-nam'이 13일 정오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었다.

싱글 'Lights of Yeon-nam'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전기뱀장어 싱글 트릴로지 [Love, Sunset and Yacht]의 두 번째 곡으로, 연남동을 산책하던 밤의 기억에 대해 담은 곡이다. 곡의 리듬을 통해 산책하는 발걸음을 표현했으며, 겹쳐지는 멜로디를 통해 곡의 배경이 되는 연남동의 춤추는 불빛들을 표현했다. 또한 노래 후반으로 나아갈 수록 켜켜이 사운드를 쌓아올려 어지럽게 거리를 배회하는 마음을 몽환적으로 담아냈다.

▲ [사진=밴드 전기뱀장어 싱글 'Lights of Yeon-nam' 커버]

이번 싱글 커버의 아트워크는 지난 싱글 'PUDDING'의 커버를 작업했던 일러스트레이터 '허지영'이 진행하였다. 커버 아트워크를 통해 홍대 밤거리의 불빛과 고개를 떨군 채 쓸쓸히 걷는 고양이의 표정을 대비시켜 곡의 흥겨운 리듬과 멜랑콜리한 가사의 묘한 어우러짐을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또한 지난 싱글 'PUDDING'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나지혜' 감독과 함께 진행하였으며, 노래의 정서를 한층 깊게 느낄 수 있도록 따듯하고 아날로그적인 분위기로 완성시켰다.

전기뱀장어는 'Lights of Yeon-nam' 발매를 기념하여 오는 6월 29일, 톤 스튜디오에서 전기뱀장어 스튜디오 라이브 [Lights of Yeon-nam]을 개최한다. 공연이 진행되는 톤 스튜디오는 실제 음반 작업이 이루어지는 레코딩 스튜디오로, 모든 관객이 헤드폰을 끼고 공연을 관람하여 놓치는 소리 없이 연주하는 모든 디테일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Lights of Yeon-nam'의 첫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으며 공연은 오후 3시, 저녁 7시 30분 하루 2회로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전기뱀장어는 보컬 황인경, 기타 김예슬, 베이스 이혜지로 구성된 3인조 밴드로 2011년 첫 데뷔 이후 인디씬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 첫 EP <충전>을 발매한 이후 2012년 정규 1집 <최고의 연애>, 2014년 EP <너의 의미>, 2016년 정규 2집 <FLUKE> 등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해왔으며, 2017년에 방영된 tvN 예능 '신혼일기'에 <보리>가 삽입되기도 했다.

또한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렛츠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페스티벌에 매년 빠지지 않는 라인업으로 함께하고 있으며, 지난 5월 그린플러그드 2019 무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이어 7월에 개최되는 2019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싱글 'Lights of Yeon-nam' 발매 이후 전기뱀장어 싱글 트릴로지 [Love, Sunset and Yacht]를 통해 계속해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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