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 250명 공모

▲ 울산 대곡천 반구대 암각화 전경. <문화재청 제공 자료사진>

(울산=국제뉴스) 최지우 기자 = 울산시는 대곡천 암각화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을 위한 ‘ 네스코 시민단(이하 시민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민단’은 총 250명으로 구성된다. 대곡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 울산시민이면 누구든지 응모 가능하다.

주요 역할은 △대곡천 암각화군(천전리 각석~반구대 암각화) 이해 및 홍보 활동, △대곡천 암각화군 주변 환경 정화활동, △대곡천 암각화군 관련 모니터링 등이다. 시민단 발대식은 오는 7월 5일 열릴 예정이다.

시는 6월 17일부터 ~26일까지 시민단을 반구대암각화팀, 천전리각석팀, 역사사랑팀 등 3개 분야로 구분, 공모한다. 공모인원은 구군별 50명 등 총 250명(선착순)이다. 희망자는 시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민단으로 선정되면 세계문화유산의 의미와 대곡천 암각화군에 대한 이해를 위해 올 9월과 내년 2월 중 아카데미 강좌를 수강하게 된다. 올해 10월 및 내년 3월께 대곡천 암각화군 환경정화활동 등을 통한 현장활동도 실시하게 된다. 우수 시민단원에게는 시장표창도 주어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곡천 암각화군을 가꾸고 즐기며 지키는 활동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염원 및 분위기를 적극 조성에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울산시는 대곡천 암각화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2019년 하반기부터 ‘대곡천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기반마련 용역’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말 문화재청에 세계문화유산 우선목록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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