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주요 지휘관 '교육훈련 도약적 변혁 대토론회'개최.(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은 '강한 교육훈련이 가장 육군다운 본질'이라는 인식 하에 실전적 교육훈련체계 정립을 통해 강한 훈련을 지속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 서욱 육군참모총장.

13일 육군교육사령부(이하 교육사)에서는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사․여단장 이상 지휘관 등 1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훈련 도약적 변혁 대토론회'를 가졌다.

육군의 교육훈련 상황을 살펴보면 훈련장 여건의 제한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훈련방법의 발전이 요구되며, 병 복무단축 등 병영환경 변화로 교육훈련체계를 보완 및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육군은 현재의 교육훈련 여건을 효율적․창의적으로 발전시켜 도약적 변혁을 이룰 수 있는 기회로 보고 교육훈련 개념과 교리, 규정을 보완해 체계를 정립하고, 실전적 교육훈련 시행을 통해 '강한 육군'을 건설하겠다는 의지에서 '육군 교육훈련체계 정립과 강한 교육훈련 시행'을 주제로 이번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 진행은 ▴'미래교육의 동향과 육군 교육훈련 발전방향' 초빙강연(임철일 서울대 교수) ▴토의배경 설명(최영철 중장, 교육사령관) ▴육군 교육훈련발전 종합추진계획(이창희 대령, 교육사 교육훈련발전과장) ▴야전부대 교육훈련 현상진단 결과(강정덕 대령, 교육사 부대훈련과장) ▴종합토의(김태성 소장, 교육사 교육훈련부장)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교육훈련발전 종합추진계획' 토론에서는 육군의 본질인 강한 교육훈련의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형 교육', '디지털 위주 과학화훈련 시행' 등 도약적 변혁을 위한 발전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창희(대령) 교육사 교육훈련발전과장은 "미래에 최적화된 교육훈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인적자원 개발, 과학적 학습체계 구축, 학습기반환경 조성, 부대 및 개인학습 최적화 등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형 교육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 중 학습기반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실기동(Live Simulation), 가상모의(Virtual Simulation), 워게임모의(Constructive Simulation), 게임모의(Gaming) 훈련 등의 'LVCG 과학화훈련체계'를 마련하고, LVCG 4개의 훈련체계가 하나의 공간에서 연동돼 실제 전장과 같은 환경에서 훈련을 숙달할 수 있게 해주는 '합성훈련환경'(STE, Synthetic Training Environment)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의에서는 '강한 교육훈련 시행방안'을 주제로 실전적 교육훈련 시행방안, 교육훈련 전념여건 보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부대별 다양한 사례를 공유한다. 

또 각 군단장들이 사전 토의한 군단별 토의 안을 발표하고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교육훈련 관계관들이 의견을 개진한다. 

주요내용은 교육훈련 개념 구현을 위한 제대별 역할 정립, 임무필수과제 목록(METL, Mission Essential Task List)에 의한 교육훈련 표준화·간소화, 부대훈련평가 개선, 실전적 교육훈련 시행, 교육훈련 전념여건 보장 등으로 변화된 교육훈련 환경과 부대별 여건을 고려한 발전방안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교육훈련 중심의 부대운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육군 교육훈련의 도약적 변혁을 위한 실질적인 기틀을 마련한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강하고 실전적인 교육훈련은 강군의 초석이자 본분"이라고 강조하며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국가안보를 힘으로 뒷받침하는 강군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한다. 이를 위해 서 총장은 "특히 편제․전력화된 장비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장비 가동률, 교육훈련, 작전지속지원, 교리개선 요구 등에 지휘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육군은 이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교육훈련 개념 보완, 교리 및 규정 개정 등 교육훈련체계를 새롭게 정립할 계획이다. 

또 전 부대가 표준화된 교육훈련 관리와 정보공유가 가능한 정보화체계인 '육군교육훈련관리체계(ATMS, Army Training Management System)'를 2023년까지 구축해 '강한 육군' 건설을 위한 도약적 변혁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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