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운행…"추이 지켜본 뒤 확대운영 여부 결정"

▲ <울산 울주군 제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산 울주군보건소는 오는 10월까지 보건의료가 취약한 경로당 21개소를 대상으로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를 위해 찾아가는 검진버스 '타요'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타요'는 검진기관에 직접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검진(통풍, 전립선비대증, 골다공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 돌보미와 한의과를 연계, 주민의 요구에 맞춘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 요구와 불편 등 사전 조사를 위해 지난 4월부터 2달 동안 시범운영한 결과, 2000여 명이 검진 혜택을 받는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진은 의사와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이 투입되며 의료장비를 갖춘 대형버스를 이용해 현지마을을 찾아가 순회 검진을 실시했다. 도로 협소 지역은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업이 오지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가 되어 행복한 삶의 동행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검진버스 운영 결과를 지켜보고 주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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