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사가대학 경제학부 학생들과 ‘동북아 평화와 한일관계’ 토론

▲ 일본 국립사가대학을 방문한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학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구대)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대구대학교 국제관계학과(학과장 하영수)가 지난 4~7일까지 자매대학인 일본 국립사가대학을 방문해 학술교류 행사를 가졌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동북아 평화와 한일관계'란 주제로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학생 20명, 사가대학 경제학부 학생 2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학술행사는 최근 경색된 한일관계 속에서도 양국 대학생들이 미래지향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현 상황에 대해 토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학생들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비해 조별로 나뉘어 관련 자료를 수집하며 토론을 준비했다.

▲ 한국과 일본 두 나라 학생들이 학술교류 행사에 참가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구대)

이날 두 나라 학생들은 발제와 열띤 질의응답을 통해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위해서는 조금씩 상대의 입장에서 상황을 보아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점심식사와 함께 이뤄진 그룹 토론시간에는 대학생들에게 직면한 취업과 아르바이트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단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나영(국제관계학과 4년) 학생은 "두 나라 간 관계가 지금은 다소 불편해졌다고 하지만, 학생들은 전혀 그런 느낌 없이 즐겁게 대화하며 서로의 의견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가며 열리는 이 학술행사는 내년 대구대에서 열 예정이다. 

한편, 대구대 국제관계학과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이번 행사 외에도 미국UN인턴, 일본 히로시마경제대학, 중국 소주대학, 필리핀 라살대학과의 학생교류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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