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식당에서 1천여 명 단체복 입고 치킨 먹으며 “정정용 선배님, 우승길 응원합니다”

▲ 지난 12일 경일대 동문인 정정용 감독이 맡고 있는 U2대표팀이 결승 진출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경일대가 재학생들에게 학식을 무료로 제공해 많은 학생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사진=경일대)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의 모교인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16일 새벽 단체응원을 대학 내 학생식당에서 펼치기로 했다.

1천여 명의 재학생이 대학 측에서 제공한 단체 티셔츠를 입고 치킨과 간식을 먹으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U20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정정용호를 응원할 계획이다.

▲ 경일대 학생들이 오는 16일 새벽에 열리는 U20 월드컵 결승전 단체 응원전이 펼쳐질 학생식당(사진=경일대)

경일대 관계자는 "정정용 감독이 본교 동문으로 연일 승전보를 전해오는 가운데 학생들의 자부심 고취에 크게 한몫하고 있다"라며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길 기원하는 마음에 단체응원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은 1969년 대구 출생으로 신암초-청구중·고를 거쳐 1988년 입학해 1993년 졸업 시까지 경일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졸업 후 실업팀인 할렐루야와 이랜드 푸마 팀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대구FC 수석코치와 현풍고등학교 감독을 거쳐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서 U-20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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