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식당에서 1천여 명 단체복 입고 치킨 먹으며 “정정용 선배님, 우승길 응원합니다”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의 모교인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16일 새벽 단체응원을 대학 내 학생식당에서 펼치기로 했다.
1천여 명의 재학생이 대학 측에서 제공한 단체 티셔츠를 입고 치킨과 간식을 먹으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U20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정정용호를 응원할 계획이다.
경일대 관계자는 "정정용 감독이 본교 동문으로 연일 승전보를 전해오는 가운데 학생들의 자부심 고취에 크게 한몫하고 있다"라며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길 기원하는 마음에 단체응원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은 1969년 대구 출생으로 신암초-청구중·고를 거쳐 1988년 입학해 1993년 졸업 시까지 경일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졸업 후 실업팀인 할렐루야와 이랜드 푸마 팀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대구FC 수석코치와 현풍고등학교 감독을 거쳐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서 U-20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권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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