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열겠다는 정당만이라도 국회 문을 열라는 요구에 직면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정치권이 이강인 선수와 같은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139차 정책조정회의에서 "산불과 지진으로 고단한 재해 주민, 미세먼지 없는 내년 봄을 기다리는 시민들, 미-중 경제전쟁의 여파로 예고된 수출전선의 먹구름, 경제침체에 직면한 위기의 자영업, 중소기업, 청년실업 등 어려운 한국경제에 이강인 선수의 자로 잰 듯한 패스처럼, 또 신 내린 퍼팅과 같은 패스처럼 적재적소에 정확한 규모로 타이밍을 맞춰 추경 예산을 투입하는 역할을 우리 국회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그래야 한국경제의 활력을 증가하는 국회가 될 수 있다"면서 "오늘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 지 딱 50일이 지나고 있고 국회가 멈추어 선지 69일째, 더 이상 어떤 말로도 변명하기 어려운 국회의 현실"이라며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더 이상 국회를 열 수 없다면 국회를 열겠다는 정당만이라도 국회 문을 열라는 요구에 직면한 우리는 마냥 자유한국당을 기다릴 수만은 없고 우리는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서 마냥 놀고 있는 국회라는 비난을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이 반드시 함께하고 싶다는 것이 변함없는 우리의 진심이라는 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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