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안 포함해 처음부터 논의에 임한다는 정신으로 합의 처리" 강조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제14차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은 자유한국당이 국회법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은 자유한국당이 국회법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해찬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제14차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회가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고 국회의원을 소환하자는 여론이 80%에 달할 정도로 국회에 대한 비판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해서 물리력으로 방지를 했기 때문에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 오히려 거꾸로 여당에 그 책임이 있다고 항변하는 것 보면 ' 참 너무나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원인은 분명히 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대야 협상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실 바란다'는 고 이희호 여사의 마지막 유언 중 일부를 언급하며 "국회정상화의 마지막 갈림길에서 어느덧 정쟁의 한복판에 서있는 저 자신에게도 스스로를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최고의 정성을 담아 간절한 마음을 전한다. 자유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오면 자유한국당 안을 포함해 처음부터 논의에 임한다는 정신으로 합의 처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자유한국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우리는 조금 늦은 것이 아니라 아주 많이 늦었다"면서 "민생을 위해, 한국 경제의 위협에 선제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서 국회에 제출 된 추경안은 속절없이 49일째를 맞고 있는데 50일은 넘기지 않고 국회를 정상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당의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다 이기려 하거나 너무 많이 이기려 하면 지금 우리에게 돌아올 것은 다시 대결과 갈등의 길 뿐"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