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지선에 실려 체펠 항구로 이동 중인 허블레아니호. (로이터/국제뉴스)

(헝가리=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사고 발생 13일 만에 뭍으로 옮겨졌다.

11일 오전 6시 47분쯤 본격 인양 작업이 개시된 허블레아니호는 7시간여 뒤인 오후 1시 40분쯤 바지선 위에 안착했다.

이후 바지선은 다뉴브 강 하류 쪽으로 1시간 반 정도 이동해 부다페스트 남쪽에 위치한 체펠 항구에 도착했다.

인양과정에서 헝가리인 선장의 시신과 함께 50대 여성, 30대 여성, 6세 여아 등 한국인 시신 3구가 수습됐지만 아직 4명의 한국인 실종자가 남아있어 구조 당국은 추가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 정부 합동신속대응팀도 12일 오전 10시부터 인양된 허블레아니호 선내에 진입해 실종자 발견을 위한 정밀 수색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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