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뜨거운 주민열망과 지자체 추진력에 깊은 인상 받아....

▲ (사진제공=박덕흠 의원실)박덕흠 의원이 국회의원실에서 한수원 오순록 본부장 및 권택규 실장 등으로부터 양수발전 신규선정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박덕흠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오순록 그린에너지본부장, 권택규 양수건설실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영동군 최대현안인 양수발전소 선정 추진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는 올 상반기 내내 영동군 및 지역주민과 긴밀 공조해 온 박의원이 주중 선정발표를 앞두고 영동군 유치의 당위성을 최종적으로 홍보·설득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한수원이 추진 중인 동 사업은 전국 3곳에 개소 당 약 1조원 안팎의 예산을 투입해 2029년까지 총2GW의 전력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수원이 기존 사업자주도 하향식 선정방식에 탈피하여 전격적으로 '자율유치 공모방식'을 채택, 주민수용과 지자체 의지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저수(貯水) 및 발전(發電)에 대한 막연한 주민거부감과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적극적으로 주민의사를 반영해 지역경제발전을 통한 주민상생을 도모하는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영동군은 이에 부응하여 '과일의 성지 국악의 본향'이라는 군의 브랜드 강점을 살려,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차별화된 연계 관광자원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으로 군민합심 총력 추진해 왔다.

군의원 전원 찬성서명과 군민 65%인 3만 2000여 명의 유치서명에 이어, 7개 예비후보지 중 최초로 45개 관내 민간사회단체가 주축이 된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무웅)'를 구성하고, 지난달에는 8000여 명에 달하는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치결의를 다진바 있다.

 보고 자리에서 박 의원이 이러한 점을 강조하자 한수원 오 본부장은 '주민들의 뜨거운 유치열기와 박세복 군수의 추진의지에 실제로 대단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답했다.

상촌면 고자리와 양강면 산막리 일원에 양수발전소가 건립되면 발전소주변지역지원법에 의거 반경 5㎞ 읍면동에 향후 약 500억 원 상당의 지원금과 매년 10억 원 안팎의 지방세수 증대 및 주민소득·일자리 등 각종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무주 양수발전소 사례를 분석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6352억 원의 생산효과와 3485명의 일자리, 1230억 원의 소득효과 및 2241억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대한 주민만족도가 72%를 넘었다.

박덕흠 의원은 한수원의 객관·공정평가를 당부하면서 "영동군만의 입지강점과, 특히 관민정(官民政)이 합심한 주민열망이 확인된 만큼 아름다운 결실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번 주 목요일 최종 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금요일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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