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예방 민생국회 촉구 소상공인과 서민 민심 전달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권순종 부회장 등 소상공인 회장단이 11일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국회 제 역할 찾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는 11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각자의 유리한 측면을 위해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정작 민생은 뒤로 밀리고 소상공인과 서민들은 힘겨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국회 제 역할 찾기를 촉구했다.

최승재 회장을 비롯해 회장단은 이날 오후 국회 앞 정문에서 "도탄에 빠진 소상공인과 서민경제를 위해 민생 국회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승재 회장은 "올 들어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는 단 사흘 열렸고 4월 이후 민생법안은 단 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으며 추경안을 비롯해 수없이 많은 민생 현안과 지역 현안은 물론 시급한 소상공인 현안마저 논의 조차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야를 비판했다.

▲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이 11일 오후 국회 앞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정쟁보다 민생을 우선하라고 외치고 있다.

특히 "국회 공전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기본법, 유통산업발전법 등 소상공인들의 염원이 담긴 소상공인 현안 등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가 민생 국회 본연의 모습을 보일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최승재 회장은 또한 "우리 국회와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자각이 일어나는 작금의 현실을 국회와 정치권이 진지하게 되돌아보기를 바라며 소상공인과 서민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이라도 당장 민생국회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승재 회장을 비롯해 회장단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소상공인들과 서민의 민심을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대표를 순차적으로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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