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SPENCER PLAT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국이 멕시코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무기한 연기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우려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0% 상승한 2만6062.6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47% 오른 2886.7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5% 뛴 7823.17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3개월 만에 최장 기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상승했다. 재량소비재주가 1.05% 상승해 가장 선전했다. 반면에 유틸리티주는 0.60%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 (관세 및 이민 문제와 관련해) 합의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오는 10일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는 무기한 연기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치열한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이 결국 "미국과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만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즉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항공기 부품 및 자재 생산기업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TC) 그룹과 대형 방산업체인 레이시온 간의 합병에 시장은 환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려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여파로 UTC는 3.18%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레이시온은 0.69%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0.20% 상승한 97.7410을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6bp(1bp=0.01%p) 상승한 2.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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